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또한 탈모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최근 모발이 빠지는 탈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탈모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질병으로 분류될 만큼 심각합니다. 탈모치료를 위한 탈모약인 먹는 탈모약과 바르는 탈모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란
탈모의 공식적인 정의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입니다. 보통의 사람은 약 10만 개의 머리카락이 있다고 하며 하루에 50개 ~ 100개가량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자라납니다. 그러나 100개 이상 빠질 경우에는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탈모 전문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이 좋습니다.
탈모 종류 및 원인
탈모의 종류에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두부 백선, 모발 생성 장애, 발모벽, 루푸스에 의한 탈모, 모공성 편평 태선, 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 독 발성 모낭염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탈모가 일어나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데 먼저 유전적 원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부모나 조부모중에 흔히 말하는 대머리가 있는 경우입니다. 유전적 원인 이외에도 자가 면역 질환이나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출산, 수술, 약물 사용, 발열 등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원인이 있기 때문에 쉽게 탈모가 어떤 이유로 진행됐는지 단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국내 탈모인구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병원 치료를 받은 탈모 환자가 2020년 기준으로 23만3천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2001년 10만3천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거의 2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 통계는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의 통계일 뿐이므로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한다면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탈모 진단
일반적으로 임상 양상으로 각각의 특징을 확인해 진단하며 병력을 통해서도 진단합니다. 육안만으로는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고 검사를 통해 어떠한 질환이 있는지 체크해 탈모를 진단 할 수 있습니다. 탈모 자가 진단 방법으로는 매일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점점 부드러워지거나, 이마선이 뒤로 밀리거나, 정수리 부분의 두피가 잘 보인다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탈모치료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약물을 통한 치료입니다. 먹는 약으로서는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가 있으며, 두피에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 등의 약이 있습니다. 또한 뿌리는 탈모약으로 핀쥬베가 있습니다. 두 번째 치료방법은 모발 이식을 통해 두피에 새로운 모근을 심는 것입니다.
먹는 탈모약
종류
먹는 탈모약 종류는 크게 두타스테라이드와 피나스테리드가 있습니다. 제품명으로는 ‘프로페시아’ 와 ‘아보다트’ 로 환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약들입니다.
효능
피나스테리드는 2형효소, 두타스테리드는 1형과 2형 효소를 억제해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모발 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
미국 연구기관의 논문에 따르면 먹는 탈모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우울증을 겪거나 자살성향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먹는 탈모약은 5-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하는데 이를 억제하면 DHP가 알로프레그나놀론으로 전환되는 것까지 억제해 우울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로토닌 농도도 감소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이 있음에도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계속해서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바르는 탈모약
종류
두피에 바르는 탈모약으로는 미녹시딜이 있습니다.
효능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로 먼저 개발됐지만 혈관 확장 기능을 인정받아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이 증가하면 모낭에 전달되는 영양분이 많아져 휴지기에 접어든 모낭이 깨어나 모발이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부작용
미녹시딜 사용 후 한 달 뒤에는 모발이 더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롭게 자라나는 모발이 기존의 모발을 밀어내기 때문에 나타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모발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뿌리는 탈모약
종류
뿌리는 탈모약으로서 다국적 제약사 알미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핀쥬베’가 있습니다.
효능
핀쥬베 투여 24주 후 특정 부위의 모발 수가 투여 전보다 약 3배 증가한 것이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고 합니다. 탈모 부위에 직접 뿌리는 만큼 먹는 약보다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는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작용
아직 미국 FDA에 승인받지 못하였고 안전성에 관해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뿌리는 형태로 사용할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FDA의 승인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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